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4위로 올라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를 잃은 김성현(27)이 내년 복귀를 위해 힘을 냈다.
김성현은 3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김성현의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은 4위까지 올라갔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 2022-2023 시즌에 PGA투어 입성에 성공한 김성현은 첫 해에 2위도 한 차례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시리즈부터 급격하게 샷 난조에 시달리며 결국 페덱스랭킹 130위로 추락해 125위까지 주는 PGA투어 풀시드를 잃었다.
김성현은 복귀를 위해 다시 굵은 땀방울을 흘렸고 1월에 열린 2025시즌 콘페리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 끝에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PGA투어 복귀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김성현과 똑같이 PGA투어로 돌아가길 원하는 노승열은 포인트 랭킹 31위,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PGA투어 도전장을 내던진 ‘국내파’ 이승택은 40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