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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한 모습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호주서 부쩍 성장한 NC 원종해의 굳은 다짐

이한주 기자
입력 : 
2025-02-13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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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에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호주 유학’을 통해 부쩍 성장한 원종해(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선전을 약속했다.

건대부중, 장충고 출신 원종해는 최고 140km 중반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더불어 체인지업이 강점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많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4년 7라운드 전체 65번으로 NC에 지명됐다.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원종해. 사진=NC 제공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원종해. 사진=NC 제공
최근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원종해. 사진=NC 제공
최근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원종해. 사진=NC 제공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꾸준히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동하며 프로 적응기를 가졌다. 성적은 10경기(27.1이닝) 출전에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5. 시즌 도중에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뽑혔을 만큼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호주 유학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완 신영우, 좌완 서의태, 박지한 등과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에 파견된 것.

그렇게 호주로 건너간 원종해는 10경기(47.1이닝)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포스트시즌까지 치르며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가파른 성장세 덕분인지 선수 본인의 자신감도 차올랐다. 최근 NC C팀(NC 2군) CAMP 2(NC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원종해는 13일 구단을 통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많은 경험을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ABL에 임했다. 운이 좋게도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 다양한 유형의 타자를 상대하다 보니 경기 운영이나 이닝 소화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면서 “(호주에 함께 갔던) 김건태 코치님의 도움을 받으며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호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원종해. 사진=NC 제공
호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원종해. 사진=NC 제공

이어 “ABL에 있는 선수들이 KBO리그 아시아쿼터 도입 소식을 듣고 많은 것들을 물어보기도 했다. 본인을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함께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직 NC의 투수진은 물음표로 가득하다. 보직이 확정된 선수는 1~2선발을 맡아줘야 할 로건 앨런, 라일리 톰슨 뿐. 이런 상황에서 원종해가 한 자리를 맡아준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원종해는 “다가오는 시즌에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원종해는 올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난해 9위(61승 2무 81패)에 머문 NC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원종해는 올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원종해는 올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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