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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는 계속된다!“ 女 컬링, 필리핀 꺾고 7연승 질주…예선 1위로 준결승행 [하얼빈AG]

이한주 기자
입력 : 
2025-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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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경기도청)이 하얼빈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꾸려진 대표팀은 12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필리핀을 11-3으로 대파했다.

앞서 대만(11-0), 일본(6-4), 태국(14-0), 홍콩(9-2), 중국(4-3), 카자흐스탄(8-2)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필리핀마저 꺾은 한국은 이로써 7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한국은 13일 오전 펼쳐질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다.

연승을 이어간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연승을 이어간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1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1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엔 9개국이 참가하며,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라운드로빈 1위 팀과 4위 팀, 2위 팀과 3위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방식이다.

한국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카타르와 격돌하는 한국은 같은 날 오후 8시 예선 4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1~2엔드에서 필리핀과 2점씩 주고받은 한국은 3엔드 들어 4득점에 성공, 승기를 굳혔다. 이어 4엔드에서도 3득점하며 9-2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5엔드에서 1실점 했지만, 6엔드에서 추가로 2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도 순항 중이다. 전날(11일) 카자흐스탄을 12-2로 대파한 이들은 예선 조별리그 A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얼빈에서 남자 컬링은 여자부와는 달리 11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각 조 1위가 4강에 나서며, 각 조 2위와 3위가 남은 2장의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카자흐스탄-홍콩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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