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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아들과 함께 돌아온다

조효성 기자
입력 : 
2024-12-18 17:29:41
수정 : 
2024-12-18 1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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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를 펼치는 가족 골프대회이며, 카트를 이용할 수 있어 우즈의 몸에 무리가 덜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즈 부자 외에도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 프레드 커플스 부녀 등 다른 골프 전설 가족들도 출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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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재수술 후 5개월만에
가족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
"찰리와 경기 손꼽아 기다려"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아들 찰리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아들 찰리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성기가 지났고 온갖 부상에 제 실력을 내지 못하지만 모든 골프팬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모습만으로도 열광한다. 그리고 5개월 만에 그가 돌아온다. 아들 찰리(15)와 함께 출전하는 '가족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이 복귀 무대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해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하고 있다.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이틀간 36홀 경기를 펼친다. 원래는 아버지와 아들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2019년부터는 여자 선수도 가족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우즈의 아들 사랑은 각별하다. 다리를 잃을 뻔했던 사고 이후 재활을 하면서도 찰리의 캐디백을 메거나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올해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찰리를 응원하기 위해 우즈는 디오픈을 마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로 날아갔다.

현재 우즈 상태는 좋지 않다. 올 시즌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전했고 9월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까지 받았다. 이달 초 타이거우즈재단이 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며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찰리가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출전을 결정했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학수고대해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는 건 항상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대회는 카트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덜 가는 편이다. 2021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우즈 부자는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다른 '골프 전설' 가족도 화제다. 베른하르트 랑거는 아들 제이슨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프레드 커플스는 의붓아들 헌터 한네만과 함께하고 트레버 이멀먼은 아들 제이컵 이멀먼과 호흡을 맞춘다. 89세 게리 플레이어는 손자 알렉산더와 함께 나와 '최대 나이 차 팀'이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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