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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득점 여부에 따라 투수 기용 변화 있어” 6회초 상황 중요성 강조한 박진만 삼성 감독 [KS1 현장]

이한주 기자
입력 : 
2024-10-2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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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추가 득점 여부에 따라 투수 기용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추가점을 내느냐, 못 내느냐, 몇 점을 내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 변동이 있을 것 같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회초 공격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다.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23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및 2차전을 치른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23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및 2차전을 치른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현재 상황은 다소 복잡해졌다. 이틀 내리 가을비가 쏟아진 까닭이다.

삼성은 21일 막을 올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 원태인의 역투와 6회초 나온 김헌곤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르윈 디아즈,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완성,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해당 일 꾸준히 내린 비가 경기 진행을 막았다.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거쳐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이후 삼성과 KIA는 22일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및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그라운드 사정 및 우천 예보로 밀렸다.

다행히 23일 광주 지역 날씨는 화창하다. 삼성은 이날 오후 4시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1차전 6회초 추가 득점 여부에 따라 2차전 선발투수도 바뀔 수 있다며 6회초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Q. 하루 동안 (구상 등이) 바뀌신게 있는지.

- 바뀐 것은 없다. 6회초 추가 득점 여부에 따라 투수 기용에 변화는 있을 것 같다. 추가점을 내느냐, 못 내느냐, 몇 점을 내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 변동이 있을 것 같다.

Q. 구자욱은 중요한 순간 대타로 대기하는지.

- 계속 준비하고 있다. 경기 초반보다는 후반에 생각 중이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2차전 선발은 1차전 보시고 정하는지.

- 6회초가 중요하다. 찬스가 걸려있다. 점수가 어느 정도 나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6회초가 끝난 뒤에는 2차전 선발이 정해질 것이다.

Q.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이후 2차전도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는 아니지만 긴 이닝인데, 주전 포수 강민호의 체력이 우려된다.

- 들이대야 한다(웃음). 잘 쉬었다. 중간 중간 비와서 많이 쉬었다. 강민호도 선수 생활 21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다. 그런 것을 안 따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바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김영웅. 사진=김재현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바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김영웅. 사진=김재현 기자

Q. 이틀 동안 가장 가슴 졸이는 선수는 6회초 바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김영웅 일수도 있을 것 같다. 말씀해 주신게 있으신지.

- 생각보다 여유가 있더라.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더라. 어린 나이 답지 않게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본인의 의견도 이야기한다. 여유가 있는 것 같다.

Q. 김영웅의 의견을 따르셨는지.

-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상대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Q. 어제 하루 쉬었는데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원태인이 나올 수 있는지.

- 오늘 세모(미출장) 선수는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다. 2차전에도 나갈 계획이 없다.

Q. KIA의 2차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이 올라올 것 같은데 타순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 좌완투수가 올라온다. 큰 변화는 없겠지만 1명 정도는 바뀔 수 있다. 2차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일단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이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가 중요하다.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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