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펀드(국내채권형)

이 상품은 만기가 짧은 고금리 채권과 단기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MMF나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2017년 12월 출시 이후 채권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하반기 중 수탁액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공모 단기채권형 펀드 중 최상위권 규모를 유지 중이다.
이 펀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편입자산 잔존만기는 0.5년 내외로 유지하며 금리 변동 위험은 최소화했다. 또 고유동성의 우량등급 크레디트 자산들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하위등급 크레디트 자산을 최적으로 섞어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모두 잡도록 설계했다.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 중 AA급 또는 A1 자산은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시장 대응을 위해, 보다 짧은 만기의 A급 혹은 A2급 자산은 펀드의 전반적인 기대수익률(YTM) 제고에 활용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제한된 노출도 안에서 적극적인 듀레이션 전략과 레포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국면을 앞두고 비교지수 대비 펀드 전체 듀레이션을 소폭 확대하며 대응했다. 여기에 키움운용의 특징인 섹터별 전문 크레디트 애널리스트 체제를 바탕으로 폭넓은 분석 커버리지와 전문성을 확보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거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 발굴에 집중해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리스크를 적절히 분산·제어한다.
현재 이 펀드는 90여 개 다양한 발행사에 분산투자해 신용위험을 철저히 관리하며 안정적인 크레디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섹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펀드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대출채권(ABCP, AB단기사채) 등 건설업 관련 노출도를 선제적으로 축소한 바 있다. 이는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 PF 우려 확산으로 크레디트 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국면에서 펀드가 비교지수 대비 양호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투자 매력을 바탕으로 키움더드림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펀드는 2023년 이후 수탁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년간 수탁액이 2조원가량 증가했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