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획·연재

우리금융, 은행지주 첫 밸류업 추진 … 배당금 20%↑

김제림 기자
입력 : 
2025-04-02 16:10:1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금융이 증권대상 밸류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24년에는 23.1% 증가한 3조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비재무 부문에서도 M&A 및 ESG 역량 강화를 통해 MSCI AAA 등급을 획득하고, 다양한 투자자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주가는 18.2%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했으며, 밸류업 방안 발표 직후 11.4% 급등하는 성과를 보였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금상(밸류업)
사진설명
우리금융이 증권대상 밸류업 부문 금상을 받았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선진화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선제적인 밸류업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은행지주사 중 최초로 작년 7월 25일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Value-Up)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한국거래소 및 국내외 유관기관 간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장의 요구와 당사의 밸류업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으며, 이사회의 검토를 거쳐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닌 기업의 본질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방안을 마련했다.



임종룡 회장
임종룡 회장
밸류업 방안 발표 이후, 우리금융은 2024년 대내외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견조한 수익 창출력과 안정적 비용관리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조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연간 1%포인트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이뤄냈으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2.13%의 보통주자본비율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연간 1200원의 주당 배당금을 결정했다. 또 우리금융의 오랜 염원이던 완전민영화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당사 잔여지분 1.24%를 1367억원에 매입·소각함으로써 2023년 1000억원의 첫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이래 매해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비재무 부문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본비율 훼손 없는 M&A 실시라는 목표 아래 작년 8월, 10여 년 만에 우리투자증권이 재출범하며 비은행 부문 확장을 본격화했고, 동양·ABL생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보험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년 연속 MSCI AAA 등급을 획득하고,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ESG 역량을 입증했다.

우리금융은 IR을 통한 시장 소통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연간 경영실적 발표 모든 일정을 연초 시장에 공유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1분기 실적발표부터 투자자들의 사전질문을 취합해 주요 질의사항에 답하는 Q&A 세션을 도입해 다소 미진했던 개인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에 진행해오던 CEO, CFO 주관의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 시장 친화적 행사를 지속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IR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연간 우리금융 주가는 18.2% 상승하며 코스피가 9.6% 하락한 데 비해 초과 상승했다. 특히 2024년 7월 밸류업 방안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해 11.4% 상승하며 역대 일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제림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