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틀을 깨는 리테일 혁신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2024년 주주총회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며 기존 백화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압도적인 브랜드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업계와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 강남점은 연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백화점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2023년보다 3조원 달성 시기를 무려 한 달이나 앞당긴 것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경쟁력과 대규모 식품관 리뉴얼을 주축으로 기념비적인 성과를 올린 것이다. 또한 유튜버 '침착맨', K팝 아티스트 '세븐틴',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시즌2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로운 '컬처 팝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객 중심'이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한 시도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고객 저변은 더욱 확대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두꺼운 우수고객(VIP)층을 기반으로 지난해 신규 고객과 외국인 고객을 크게 늘리며 저변을 넓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그 이상의 초격차를 향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그 가치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광주신세계 등 각 주요 광역시에서도 압도적인 지역 1번점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2025년에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 백화점으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2025년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전문관 완성'(6000평)을 눈앞에 두고 '공간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5년 만에 새 단장을 시작한 강남점은 2024년 2월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계 인기 간식 브랜드와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베이커리를 업계 최초로 유치하는 등 오픈 1년 만에 무려 1200만명을 스위트파크로 불러모았다.
2024년 6월 백화점 안에 들어선 호텔을 콘셉트로 오픈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백화점의 틀을 깨고 공간 혁신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최초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10대 레스토랑 '윤해운대 갈비'와 강남 대표 스시 노포인 '김수사'가 입점했고 지금까지도 연중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희귀 와인들의 다양한 컬렉션을 소개하는 '와인셀라', 국내 최대 규모의 VIP 시설인 'PSR(퍼스널쇼퍼룸)', 해외 명품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까지 백화점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세계 3대 산해진미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 슈퍼마켓 모델인 '신세계마켓'을 올해 2월 개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델리, 카페, 건강관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기존의 식품관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바꾸는 새로운 공간 혁신의 이정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업의 경계를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 스퀘어'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초로 예정된 '더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 오픈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또 광주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랜드마크인 광주신세계도 2028년까지 쇼핑·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미래형 복합 리테일 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