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ESG 활동 강화

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소비자가 직접 기부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고객참여형' ESG 활동을 강화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7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자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선발해 팬과 아이돌 그룹 NCT WISH 멤버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이름으로 경동원 시설 리모델링 비용 등에 1억원을 기부했다.
또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한 실습형 금융교육 프로젝트 '모두의 자립'도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상생·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이 6조8806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장님 보증서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이자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등이 부담하는 이자 지원 보증서대출상품이다. 해당 상품 준비를 위해 부산, 서울, 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10월 서울과 부산에서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후 11월부터는 대구로 취급 지역을 확대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위드 토스뱅크'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론칭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무를 강화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표준 양식을 확인하고 바로 전자 서명을 할 수 있는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근로자와 사장 모두 각종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토스뱅크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외국인들도 100%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작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박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