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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카드·데이타시스템 사령탑 교체…KB금융,내실 경영 강화

한상헌 기자
입력 : 
2025-01-13 16:18:16
수정 : 
2025-01-13 1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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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KB국민카드, 라이프생명보험, 데이타시스템 등 계열사 대표를 새롭게 임명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정문철 새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균형 있는 성장에 힘쓸 계획이며,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는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실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는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신뢰받는 금융 IT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그룹의 IT 분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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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
"일신우일신 자세로 가자"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대대적 조직 개편 단행도
사진설명
KB금융은 KB국민카드·라이프생명보험·데이타시스템 등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등을 비롯해 지주와 은행을 모두 경험한 경영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정 대표는 보험과 투자 손익의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 생애 전반을 커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그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나아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것과 고객 중심 경영 정착, 지속가능한 성장 등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는 리딩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 대표는 KB국민은행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과 경영기획그룹대표 전무와 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지내며 경영기획과 재무 업무에 밝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최근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소통과 실행, 미래선도 기업 달성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카드사가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실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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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고객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을 위해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인고객그룹과 기업고객그룹, 개인사업자(SOHO)·중소상공인(SME)본부를 개인영업그룹과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했다.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고객 관리와 영업 조직도 강화했다.

조직 효율화를 위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을 금융·글로벌사업그룹으로 재편하고 유사 연계 업무 수행 부서 조직을 통합했다. 또한 19개 영업점을 13개 지역단으로 줄이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효율화부를 만들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 사업화를 위해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기업 간 거래(B2B) 구체화와 전략적 제휴 기반 신사업 추진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는 KB금융그룹 내 정보기술(IT) 계열사 수장을 맡으며 그룹 내 시너지를 돕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 체질 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경영감각과 실행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가장 신뢰받는 금융 IT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 사업 부문인 디지털플랫폼과 신기술, 그룹 공동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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