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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우주·모빌리티…첨단학과 증원 전국최다

우성덕 기자
입력 : 
2024-12-26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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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는 첨단융합 교육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융합대학을 설립하고, 오는 2025학년도에 로봇공학과와 의생명융합공학과를 포함한 학부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래 국책사업 선정으로 총 20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중심의 종합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대는 세계 대학 평가에서 5년 연속 100위권을 유지하며 국내 최고의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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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올해 3월 첨단융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융합학부를 확대 개편해 첨단기술융합대학을 설립했다. 첨단기술융합대학은 우주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혁신신약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학과를 포함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로봇공학과와 의생명융합공학과도 개설된다.

경북대는 2025년 첨단 분야 정원 배정 결과 113명이 증가된 정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2024년 첨단 분야 정원 배정에서도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294명이 늘어난 정원을 확보한 바 있다.

매년 정부가 지원하는 국책사업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린 경북대는 올해도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지원하는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특히 교육부 최대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지원받아 선도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중심종합대학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반도체 분야'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5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뽑힌 데 이어 올해 이번 사업에도 선정돼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로 이어지는 정부의 반도체 분야 핵심 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성과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163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국립대 중 최대인 사업비 총 303억원을 획득했다. 대학원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대학'에 4년 연속 지정됐다. 해외 평가에서도 경북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발표한 '2024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39위, 국내 3위, 5년 연속 국립대 1위에 올랐다. 2020년 세계 99위로 첫 100위권에 진입한 이후 5년 연속 10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1053명(가군 512명, 나군 541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인원이 이월돼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일반학과는 '가'군, '나'군 모두 수능(100%)으로,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과 실기 성적으로 선발한다. 예능계열은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의예과는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면접 결과는 총점에 반영하지 않고 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한다. 섬유패션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전공은 실기고사(100%)로만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이번에도 표준점수(국어·수학)와 변환표준점수(탐구영역)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해 추가 점수로 적용된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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