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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열린학부·바이오시스템대학 다군 신설

권한울 기자
입력 : 
2024-12-22 16: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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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283명을 선발하며, 전년 대비 모집단위 확대와 다군 모집단위 신설 등의 변화가 있다.

이번 정시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 방식에 변동이 있어 지원자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와 모집요강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입학처장은 지원 시 진로와 경쟁률, 합격자 평균점수를 고려할 것을 강조하며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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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에 해당하는 1283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라 모집단위가 신설되고 첨단분야 정원이 확대됐다. 열린전공학부(인문·자연)는 대표적인 무전공 학과로서 입학 후 일부 모집단위(불교·바이오시스템·예술·약학·미래융합대학)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시스템대학은 단과대학 모집단위로서 4개의 소속 학과 중 하나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는 모집 인원이 7명 늘어 다군에서 26명을 선발한다.

둘째로 다군 모집단위가 신설됐다. 열린전공학부(인문·자연), 바이오시스템대학을 포함한 물리학과, 경찰행정학부, 시스템반도체학부를 다군에서 선발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전공 모집단위는 모두 다군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셋째로 수능성적 반영영역 및 과목 제한이 폐지된다. 그 대신 자연계열, 컴퓨터·인공지능(AI)학부(인문)에서 응시과목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 반영영역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로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며, 미적분·기하 응시자만 지원 가능했던 수학 과목 제한이 폐지되고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집단위별 가산점 부여 방식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수학 및 탐구영역 응시과목에 따라 3%를 가산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 부여 방식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실기를 40% 반영하는 체육교육과와 조소전공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성적 반영 방법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5%, 수학 2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컴퓨터·AI학부(인문)는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계열과 관계없이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기준을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적용되지 않으며 5등급 -2점, 6등급 -4점, 7 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이 적용된다. 올해 동국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 같은 변경사항을 고려해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입시결과 및 모집요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년도 입시 결과와 함께 전공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모집단위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효규 동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전형의 전형요소는 수능 100%를 유지했고, 자연계열에서도 수학 및 탐구영역의 제한을 폐지하고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응시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 역시 사라졌다"면서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영어가 15% 반영되지만,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영향력은 작은 편이다.

김 처장은 이어 "정시모집 지원 시 자신의 진로와 함께 전년도 경쟁률, 합격자 평균점수, 충원율 등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발표 후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국대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4.77대 1이었다. 전형결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백분위 기준 86~91%, 자연계열은 87~97%에 합격자가 분포해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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