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업사이클 패딩 조끼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회수시설추진단 단장,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번에 전달한 업사이클 패딩 조끼는 지난 3월 진행된 '365 리사이클' 친환경 캠페인에서 고객 2000여 명의 참여로 모은 패딩류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패딩 겉감과 내피를 분리한 후 선별·가공 과정을 거쳐 충전재 270㎏을 확보했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의해 취약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패딩 조끼를 제작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부받은 패딩 충전재는 리사이클 과정을 거치면 새 충전재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겨울 아이템을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남성용 1350벌, 여성용 650벌 등 패딩 조끼 총 2000벌을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양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ESG 기획봉사' 사업에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청년 ESG 기획봉사는 2021년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공공기관이나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청년이 직접 ESG를 주제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추진하는 과정에 기관이나 기업이 사업 추진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