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한가위 선물 극과극
가성비 와인·생활용품세트 등
3만~4만원대 물량 대폭 늘려
10만원대 한우 실속형도 인기
1++한우 특수부위로 300만원
고급와인 샤토 페트뤼스 7억원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도 눈길
가성비 와인·생활용품세트 등
3만~4만원대 물량 대폭 늘려
10만원대 한우 실속형도 인기
1++한우 특수부위로 300만원
고급와인 샤토 페트뤼스 7억원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도 눈길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1++등급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추석 선물로 준비했다. 55만원인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스테이크'부터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각'(32만원) 등까지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암소 한우는 업계 최초 한우 자체 브랜드로, 전문 바이어가 직접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공수해와 뛰어난 품질이 보장된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도멘 자메 꼬뜨 로띠 2001'(156만원) 등 세계 각지 와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와인과 한우부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과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고급 상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1982~1990년, 1992~2018년 빈티지 36병, 7억600만원)'을 선보인다.
축산·청과는 롯데백화점만의 '엘프르미에' 라인으로 최상급 한우인 1++No.9 암소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8.8㎏으로 구성한 '암소 No.9 명품'(300만원)을 준비했다.
품질이 좋은 과일로만 구성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 세트(19만원)'와 겨울 참조기 중 400g 내외의 큰 참조기만을 선별해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도 눈길을 끈다.
그 밖에 최근 'K디저트' 열풍에 맞춰 '1994SEOUL 병과 세트'(4만1000원), '생과방 수제 약과'(3만7000원), '금옥당 양갱 세트'(4만6000원) 등도 준비돼 있다.
대형마트는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장바구니 물가 안정' 실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이마트는 3만~4만원대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아지는 위스키와 와인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위스키 세트 물량을 40% 이상 확대했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700㎖)을 22만4000원에, 단독 상품 '조니워커 15년 셰리(700㎖)'를 8만8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와인은 최대 40% 할인되며 '메모로 세트' 등 저가 와인 물량을 총 3만5000세트 여유롭게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가성비 주류 선물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8만원대의 가성비 와인 2묶음 선물세트 물량을 약 3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이탈리아 우마니론끼 비고르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6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가성비 선물 상품으로는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가 있다. 가성비 주류뿐만 아니라 고급 위스키 선물세트와 소장 가치가 높은 전통주 상품 수도 크게 늘렸다. '2018 빈티지의 그랑크뤼 컬렉션'은 보르도의 1등급 그랑크뤼 샤또 라피트 로칠드,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디껨을 포함한 총 9병으로 구성된 최고급 차별화 선물세트를 2390만원대에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홍삼 등 건강식품부터 전통 디저트와 전통주 등이 주목받고 있다. hy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은 '2024년 추석 건강식품 기획전'을 통해 1만원대 실속형 선물부터 홍삼 및 녹용 등을 담은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까지 선보인다.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틱 형태의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인기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적인 차례주인 '백화수복'과 우리 쌀 100%로 정성들여 빚은 '경주법주'도 선물용으로 나왔다.
[김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