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 대규모 안전 진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전국 총 1200여 개 사후관리 부품 대리점과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진단을 시행했다. 이번 진단은 현대모비스 안전보건 담당 직원과 산업안전협회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전기, 소방, 가스 등 화재 안전을 점검하고 건축물 구조 등 시설 안전 사항 점검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총 29개의 안전 진단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을 위한 세밀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위험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화재 안전 진단 기준을 강화했다. 안전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진행해 취약한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중점 안전관리사항에 관해 별도 교육을 진행했다.
대리점 안전 진단은 현대모비스의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이다. 2017년부터 격년 단위로 전국 부품 공급망에 대한 대규모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점검은 4회째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업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객 최접점에 있는 대리점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이 조성돼야 고객에게 부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품 협력사 및 대리점이 안전한 환경에서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생결제 비중 4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