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산업 육성 추진
국비 90억원 확보 현장 지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광역 단위 지자체(메가시티)가 협력해 AI(인공지능)·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등 유망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지역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산업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과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경북대, 뉴로메카, 에스엘, 남경소프트, 핑크랩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대구시는 2년 간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89억원을 투입해 제조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또 첨단 핵심부품 고도화와 생산공정 자율화 등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90억 규모로 AI 기반 양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 공정 등에 구축할 에정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조립·이송 업무를 자동화하고 충돌 방지·자세 제어 기술 등도 개발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피지컬 AI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요소인 로봇, 센서, 기계 등이 인공지능과 결합한 기술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침체된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향후 피지컬 AI 기반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메가시티협력 사업 선정은 지역 첨단산업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다”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로봇과 AI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상북도가 피지컬 AI를 활용해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의 혁신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