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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젤렌스키 “러시아군 위해 싸우던 중국인 2명 생포”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4-08 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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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으로 싸우던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들의 소지품에서 신분증과 은행카드가 발견되었으며, 더 많은 중국 국적자가 러시아 군대 내에 존재하는 정보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무장관에게 중국 정부와의 접촉을 지시하며, 러시아의 전쟁에 중국 등 다른 나라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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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이 생포한 중국인 [사진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내 영상 갈무리]
우크라이나 군이 생포한 중국인 [사진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내 영상 갈무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들의 소지품에서 신분증, 은행카드, 개인 정보가 발견됐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 두 명 외에도 러시아 점령군 부대 내에 더 많은 중국 국적자가 포함됐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정보기관, 우크라이나 보안국, 관련 군부대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에게 즉시 베이징(중국 정부)과 접촉해 중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도 했다.

생포한 두 명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관련 수사와 작전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유한 영상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군복을 입은 채 손이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다. 외견상 다친 곳이 없는 이 남성은 상반신을 움직여가며 전쟁터에서 경험한 일을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에서 벌이는 이 전쟁에 중국이나 다른 나라를 직간접적으로 개입시키는 건 푸틴이 전쟁을 끝낼 의도가 없다는 신호”라며 “그는 계속해서 싸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화를 원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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