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혐의점 발견안돼"

서울 강동경찰서는 장 전 의원이 전날(3월 31일) 오후 11시 45분께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장 전 의원의 보좌관이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장 전 의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 가족, 지인들을 향한 말이 담겼고 고소인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 시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는 부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디지털대학 부총장 재임 당시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31일 A씨 측은 사건 당시 호텔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이 담겼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박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