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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리산 옮겨붙은 산청 산불 8일째…불길 안잡혀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3-28 0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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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째 진화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진화율은 81%에 이른다.

산불로 인해 72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941가구 1573명이 대피하는 상황이다.

진화 작업 중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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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야간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야간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81%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740㏊, 화선은 약 67㎞에 남은 길이는 13.5㎞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청읍에는 전날 오전 6시 44분께와 낮 12시 14분께 각각 0.1㎜씩 총 0.2㎜가 내렸고, 산불이 발생한 시천면에는 강수량이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 내렸다.

다만 습도가 높아져서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남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으며 산불이 발생한 산청을 포함해 거창, 함양, 밀양, 양산, 창녕, 의령, 합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청 산불로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2개소가 피해를 봤으며, 산청군 357가구 503명, 하동군 584가구 1070명 등 941가구 1573명이 대피했다.

산청 산불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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