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경북 산불 진화 지원작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육군 치누크 헬기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육군,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7/rcv.YNA.20250327.PYH2025032703950001300_P1.jpg)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 5개 지자체로 확산된 산불 영향 구역이 3만3204㏊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은 3만3204㏊로 추정된다. 이는 축구장 면적(0.714㏊) 약 4만 6000개 규모 면적으로, 서울시 면적의 절반을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면적였던 2000년 4월 삼척 등 5개 지역 동해안 산불 2만3794ha, 2022년 3월 울진 삼척 1만6302ha를 훨씬 넘는 수치다.
전체 화선의 길이는 의성·안동 279㎞로 이 중 192㎞ 구간은 진화를 완료했다. 청송·영양·영덕 3곳의 화선은 파악 중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주로 내릴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와 관련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