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불이 확산하며 오후 6시 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출처 = 산림청]](https://pimg.mk.co.kr/news/cms/202503/23/news-p.v1.20250323.1ca6deb025894827b8d937cd28d7d92b_P1.jpg)
![지난 22일 밤 경북 의성군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 건물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3/news-p.v1.20250323.955234a2e47d4a9fbc5c771559e1b295_P1.jpg)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낸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시작한 동시다발 산불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상자도 5명, 경상도 1명이 나왔다. 이들 인명피해는 모두 산청에서 발생했다.
주택 피해도 커 산청에서 주택 10동이 모두 불에 탔다. 의성에서는 주택 24동이 전소하고, 5동이 일부 산불 피해를 봤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5%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산청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는 헬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3/news-p.v1.20250323.51e4a43050e048cf8c492ecac0a2f0ea_P1.jpg)
산림 피해도 커 현재까지 3286.11㏊가 불에 탔다. 피해 규모로만 보면 축구장 약 4600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다. 지역별로 보면 의성 1802㏊, 산청 1329㏊, 울주 85㏊, 경남 김해 70.11㏊다.
주민 대피 현황을 보면 의성 951명, 산청 335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 등 모두 1514명이 주변 임시주거시설로 분산 대피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산청과 의성, 울주, 김해 등 4곳에서 여전히 산불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동시 산불 진화에는 지난 21일부터 헬기 99대, 소방대원 등 인력 4875명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