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사진제공=경남도]](https://pimg.mk.co.kr/news/cms/202503/22/news-p.v1.20250322.5c1902da61394b39a2ffd5defbb9f130_P1.jpg)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22일 창녕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시천면 일원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사망했다.
이들과 함께 진화에 나선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과 현장 수색 등으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사망·실종자들은 산불 진화를 하던 중 역풍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 산불이 확산하자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1300여명과 장비 120여대가 투입됐다.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43대도 순차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275㏊로, 전체 1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6.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