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한국은 미국 속국”…‘소녀상 조롱’ 조니 소말리 재판서 망언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3-10 08:29:2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기행을 벌인 후 재판에서도 불량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재판에 1시간 지각하고, 법정에서 규정에 따라 착용이 금지된 모자를 쓰려다 저지를 당했으며, 한국 취재진에게는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고 발언해 공분을 샀다.

서경덕 교수는 소말리의 행동을 비판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합당한 최종 판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욱일기를 보이며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외친 조니 소말리 [사진 = 서경덕 성싱여대 교수]
욱일기를 보이며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외친 조니 소말리 [사진 = 서경덕 성싱여대 교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국내에서 온갖 기행을 벌여 기소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최근 재판에서도 불량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조니 소말리의 공판이 1시간 연기된 11시 10분쯤 시작됐다.그가 1시간가량 지각했기 때문이다.

소말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법정에 들어가려다가 저지받기도 했다. 규정상 불가하기 때문이다.

재판장 방청석에 앉은 지인을 향해선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더욱이 소말리는 첫 공판 이후 한국 취재진에게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망언을 내뱉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 이번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만 한다”면서, 소녀상에 입맞추고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치는 등 대한민국 역사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어 “다시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최종 판결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