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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블랙요원”이라더니 가짜?…‘尹대통령 지지자’ 캡틴 아메리카, 구속 송치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02-28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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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 안모 씨가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을 시도해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건조물침입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으며, 경찰은 그에게 모욕 및 사문서위조 혐의도 적용했다.

안 씨는 자신을 미군 예비역 등으로 소개하며 여러 집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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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대통령 지지자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대통령 지지자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마블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다니며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 씨가 28일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안 씨를 건조물침입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안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남대문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경찰은 안 씨에게 모욕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안 씨는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했고, 가짜 미군 신분증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씨는 지난 1월23일 대통령 관저 앞 집회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평상복 차림에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든 안 씨는 자신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라고 밝히며 “일베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자신을 “미군 예비역”,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블랙요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주최한 외신 기자회견,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등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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