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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강에 쫓겨 … '의대정원 동결' 꺼낸 이주호

유주연 기자
심희진 기자
입력 : 
2025-02-26 17:54:23
수정 : 
2025-02-26 2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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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처음으로 '정원 동결'을 검토하면서 의정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의사단체는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한 정원 동결안에 반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협상이 부적절하다고 밝히며, 과학적 근거에 의해 인력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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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 복지부는 '난색'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의료계 설득에 나섰다. 정부가 처음으로 '정원 동결' 의사를 밝히면서 3월 개강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중대 기로에 섰다.

2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 총리가 최근 대한의사협회 이사진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내년도 의대 정원을 예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의대 학장들이 요구하는 3058명 동결안을 의협이 받아들인다면 정부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사단체 등 의료계는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한 정원 동결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이 같은 방안에 난색을 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을 협상하듯 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추계위를 통해 과학적으로 인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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