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홍장원·조지호 등
尹측이 요청한 증인 채택
尹측이 요청한 증인 채택
변론기일이 한 차례 더 늘어나면서 최종 선고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한 헌재는 탄핵심판 추가 증인으로 한 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10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헌재가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요구해온 추가 증인을 채택한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졸속 진행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열린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을 지정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헌재가 빠르게 변론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심리"를 강조하며 증인 추가 채택 등을 요청해왔다.
한 차례 기각했던 한 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채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만약 헌재가 20일 10차 변론기일을 마지막으로 절차를 종결하면 선고는 이르면 다음달 초 또는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이날 10차 변론기일 일정을 25일로 변경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하면서 심판 절차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