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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종보스’ 서울대 의대 합격자가 등록을 안했다…대체 무슨 일이

권한울 기자
입력 : 
2025-02-14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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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의 한 수험생이 최초 합격에도 불구하고 등록을 포기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울대 전체에서 정시 최초합격자 중 124명이 등록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등록포기자 97명보다 증가한 수치로, 특히 자연계열에서 포기자가 많았고 의과대학에서의 포기도 화제가 되었다.

함께 추가 합격한 수험생들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다양하며, 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의대 중복합격 가능성에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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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합격자 1명 추가합격 ‘행운’

서울대 전체 최초합격자 중 124명 등록포기
“자연계열 포기자, 의대 중복합격 추정”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환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매경DB]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환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매경DB]

서울대 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 전체로 놓고보면 2025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중 총 12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포기 인원은 12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97명(7.1%)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의과대학에서 1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전년도에는 없었던 일이다. 이 영향으로 예비 1번을 받은 수험생이 추가 합격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수험생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수험생 카페에서는 “추가합격생은 재수생”, “서울대 의대에 추가합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멋진 친구”, “소신 있는 학생 응원한다”는 등 반응이 나왔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등록포기자가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76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전체 44개 학과 중에서는 34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나왔다. 일반전형 간호대학 11명, 전기정보공학부 10명, 산림과학부 6명, 컴퓨터공학부 6명 등이다.

인문계열 등록포기자는 27명으로 지난해(20명)보다 늘었다. 인문계열에서는 전체 26개 학과 중 12개 학과에서 등록포기자가 나왔다. 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 7명, 일반전형 경제학부 5명, 일반전형 경영대학 3명, 일반전형 인문계열 3명 등이다. 예체능계열에서는 등록 포기자가 2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는 대부분 의대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예과 등록포기자 1명에 대해서는 “자연계열 일반학과보다는 본인이 특정 분야에서 원했던 상위권 의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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