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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여수 해상서 14명 어선 침몰…구조자 7명 중 3명 사망, 모두 한국인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2-09 0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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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어선에서 발견된 구조자 3명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어선 제22서경호는 부산에서 출항하였으며, 당시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이 탑승 중이었다.

해양경찰은 생존자 구조를 위해 다수의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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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구명 뗏목의 모습. [사진 = 여수해양경찰서]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구명 뗏목의 모습. [사진 = 여수해양경찰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구조자가 숨졌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실종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서경호의 구조자 7명 중 3명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는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한 선장 A씨,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닷물 위에 떠 있다가 발견된 한국인 B씨와 C씨 등이다. 선장이 발견된 구명뗏목에는 외국인 선원 4명도 함께였다. 이 선원들은 해경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경호는 부산 선적이다. 사고 당시 한국인 8명,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기상 악화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호는 다른 배들과 선단을 이뤄 이동 중이었는데 서경호가 선단에서 갑자기 이탈한 뒤 그대로 사라지자 선단선에서 신고했다.

해경은 행적이 묘연한 7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19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3척 등을 동원해 해상·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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