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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각할 수록 섬뜩”…‘성적 목적’ 여러 이웃집 몰래 들어가 녹음기 설치한 30대 男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2-07 14: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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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이웃의 집에 몰래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하다가 체포됐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여러 가구에 침입하여 녹음기를 설치했으며, 최근 빈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가 피해자와 마주쳤다.

경찰은 A씨가 성적 목적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었고, 추가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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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사진 = 연합뉴스]
도어락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신림동 한 빌라에서 다수의 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서는 지난 4일 오후 12시쯤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 소재 한 빌라 건물 4~5가구에 몰래 침입해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웃집 현관문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사람이 없는 시간에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했다.

그러다 최근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안에 있던 피해자와 맞닥뜨렸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각 가구에서 다수의 녹음기를 발견해 수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녹음 파일에는 일상적 대화뿐만 아니라 성적인 내용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적 목적 때문에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본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전날 기각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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