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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형사재판 20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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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오는 20일에 시작되며, 피고인 출석의무는 없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서며 압수수색을 통해 업무용 및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영장이 반려된 후 경찰은 보완수사 후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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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호차장 비화폰 압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오는 20일 시작된다.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대통령 형사재판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 출석의무는 없다.

한편 이날 오전 경찰 비상계엄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신체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업무용 휴대전화인 비화폰(보안 처리가 된 전화기)과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된 지 3일 만이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같은 달 31일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또다시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돼 있고 증거 인멸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완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다. 이번 영장에는 두 사람이 사용한 비화폰의 통신 내역이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문광민 기자 / 안정훈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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