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클러스터 예타 선정
탄소 프로젝트도 사업 본격화
탄소 프로젝트도 사업 본격화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양양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동원산업·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 합작회사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양양 육상 연어양식단지와 연계해 기업 지원센터, 가공 및 냉동·냉장 시설, 해수 공급망 등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양 현북면 일원에 1만32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가 입주 기업에 의해 가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생태계가 구축된다.
한라·삼표 등 강릉과 삼척 일원 시멘트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청정 원료인 e-메탄올이나 고강도 건축자재 제조 등에 활용하는 'CCU 메가프로젝트'도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 등 1900억원을 들여 강릉·삼척에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과 각종 제조 및 실증 설비를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산업 육성뿐 아니라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 28년간 답보 상태였던 삼척~영월 고속도로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됐다.
[강릉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