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저는 국회 ‘의원’ 아닌 ‘요원’입니다”…김용현 발언에, 이재정 사진 ‘화제’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1-24 16:05:1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23일 헌법재판소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재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국회 ‘의원’이 아닌 ‘요원입니다”라고 적으며 이를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도 '국회요원'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패러디 이미지들이 등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요원증‘을 올리며 “저는 국회 ’의원‘이 아닌 ’요원입니다”라고 썼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요원증‘을 올리며 “저는 국회 ’의원‘이 아닌 ’요원입니다”라고 썼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의원이 아니라 군 병력 요원을 빼내려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하면서 이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화제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요원증‘을 올리며 “저는 국회 ’의원‘이 아닌 ’요원입니다”라고 썼다.

그가 올린 이미지를 보면 이 의원 사진 옆에는 ‘국회요원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증서의 발급자는 ‘국회의장’이 아닌 ‘국회요장’이다.

이 의원의 게시글 해시태그를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국회요원’ ‘제20대, 제21대, 제22대 국회요원’이라고 달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 의원이 이같은 사진을 올린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전날 헌법재판소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국방부 장관의 증언을 조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당시 헌재에 출석해 12·3 불법 계엄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이는 의원들을 끌어내리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국회요원 박지원입니다. 국정원 출신이니 국정원 요원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같은 당 김윤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국회요원인 줄 정말 몰랐어요”라고 썼다.

온라인에서도 패러디 사진이 등장했다.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무궁화 형상의 국회의원 금배지에 ‘요원’이라는 단어를 합성하는가 하면 국회 인근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국회요원당역’으로 바꾼 합성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