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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마주한 김용현 "포고령·쪽지 모두 내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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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관련 문서를 자신이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탄핵심판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으며, 김 전 장관은 관련 내용에 대해 법안 초안 작성과 전달 과정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탄핵 이유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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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
尹대통령 "실패한 계엄 아냐"
'빈손' 공수처, 檢에 사건 넘겨
◆ 尹대통령 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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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발표된 포고령 1호와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된 국가 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는 모두 자신이 작성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도 출석해 비상계엄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김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다.

김 전 장관은 포고령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초안을 작성했고 윤 대통령이 최종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비상입법기구 쪽지 역시 본인이 작성했고 실무자를 통해 최 부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비상입법기구 예산 관련 편성은 긴급재정입법권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차 변론기일에서 본인은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준 적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공소장, 군 사령관들의 기존 진술 등과는 배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계엄과 관련해 불법적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소추인(국회)은 실패한 계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패한 계엄이 아니다"며 "저도 빨리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민기 기자 / 권선우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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