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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려동물 양육비용, 월 14만 2000원…개가 고양이보다 4만원 높아

이지안 기자
입력 : 
2025-01-22 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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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용은 14만 2000원으로, 개의 비용이 고양이보다 약 4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9%가 반려동물 입양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어린 개체에 대한 선호와 입양 절차 정보 부족 등이 유기·유실 동물 입양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 대부분의 응답자가 강력한 처벌과 사육금지 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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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양육 비용 17만 5000원
고양이는 13만원
입양 경로 1위는 ‘지인에게 무료 분양’
강아지와 고양이. [자료=연합뉴스]
강아지와 고양이. [자료=연합뉴스]

지난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용이 전년 대비 1만 6000원 오른 14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의 양육비용은 고양이보다 약 4만 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4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24년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0~64세의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병원비 5만2000원을 포함해 14만2300원으로 나타났다. 동물별 양육비는 개가 17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는 13만 원, 조류는 5만 원 순이었다.

반려동물의 입양 경로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았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펫숍 구입(26.2%), 동물보호시설(12.2%), 지인에게 유료 분양(10.8%) 순으로 나타났다.

유기·유실 동물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확대되었지만, 실제 입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80.9%가 반려동물 입양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나 어린 개체에 대한 선호, 입양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질병이나 행동 문제에 대한 우려 등이 유기·유실 동물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은 ‘물리적 학대 행위(91.0%)’뿐 아니라 어둡거나(89.1%) 좁은(85.4%) 장소, 뜬장(76.5%) 등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는 것도 동물 학대로 인식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동물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사육금지 조치에 찬성(87.8%)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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