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1/news-p.v1.20250121.cdee84348e094d8683ef4c9bfc7af05c_P1.jpeg)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증인을 24명 이상 추가로 신청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21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어제 증인을 추가 신청했다며 “숫자로 말하면 최소한 24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이 증인으로 신청돼, 정확한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헌재 측은 밝혔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고,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거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사실조회, 문서제출명령, 인증등본송부촉탁을 신청했고, 오는 23일 변론기일의 증인으로 채택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주신문사항을 제출했다.
사실조회 대상 기관으로는 국정원, 감사원,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인천광역시 연수구·경기도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포함됐다.
인증등본 송부촉탁기관으로는 대법원과 수원고등법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정원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 20일 9시 55분쯤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후 열리는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