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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의 일곱번째 규제 철폐 카드는 일자리...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하다는데

안병준 기자
입력 : 
2025-01-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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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노년층을 위한 매력일자리 사업의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고, ‘돌봄SOS’ 서비스의 상한 기준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동결되어 있던 1인당 연간 이용금액을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규제철폐안은 시민의 생활 안정과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서울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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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규제철폐 7·8호 추가 발표
매력일자리 참여 연령 65세 상한선 없애기로
‘돌봄SOS’ 서비스별 상한기준 폐지… 한도 2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배제되었던 신노년층을 위해 서울시가 매력일자리 사업의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또한 식사·동행지원 등 ‘돌봄SOS’ 서비스별 상한기준을 폐지하고 지난 3년간 동결돼 있던 1인당 연간 이용금액도 20만원 상향 조정한다.

21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제철폐안 7호·8호를 발표했다. 지난 16일 규제철폐안 5호(공원 내 상행위 제한적 허용), 6호(입체공원 제도 도입)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시민 불편을 덜어줄 규제철폐안을 또다시 내놓은 것이다.

규제철폐안 7호는 지난 14일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나온 중장년을 위한 서울매력일자리 참여 연령 상한을 현재의 65세에서 67세로 늘려달라는 시민 제안에 대한 즉각적 실행이다. 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초고령화 시대 평생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령 상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매력일자리는 일경험과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디딤돌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중장년 참여자는 총 1019명이었다. 그동안 서울 매력일자리 중장년 사업은 40세 이상~65세 미만으로 연령이 제한돼 있어 고령층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일부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시는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민간형 매력일자리 사업에서 즉각 연령 상한선을 폐지하고, 올해 1월 초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이미 접수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공공형 매력일자리 사업은 추가 결원 등 수요 발생 시 적용할 예정이다.

규제철폐안 8호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돌봄SOS’의 서비스별 상한 기준을 폐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이는 서울시가 직접 발굴한 규제철폐안이다.

서울시 ‘돌봄SOS’ 서비스는 기존 복지제도에도 불구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돌봄매니저가 방문하여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작년 총 3만2232명이 돌봄서비스 혜택을 입었다.

‘돌봄SOS’ 서비스별 상한기준 폐지, 총한도 내 필요한 돌봄 직접 선택… 한도 20만원↑
‘돌봄SOS’ 서비스별 상한기준 폐지, 총한도 내 필요한 돌봄 직접 선택… 한도 20만원↑

현재 ‘돌봄 SOS’는 ▲주거편의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식사배달의 5개 서비스로 구성되는데, 1인당 연간 이용금액(160만원)이 남았더라도 서비스별 이용 한도를 소진하면 도움이 필요해도 더 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사를 도와주는 일시재가의 연간 최대 이용 시간은 60시간으로 지속적인 가사·간병서비스가 필요한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의 경우 하루 2시간씩 한달여만 지원을 받으면 나머지 기간에는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8호 규제철페안 시행에 따라 ‘돌봄 SOS’ 서비스 이용자가 개인별 총 이용한도 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서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3년간 동결돼 있던 1인당 연간 이용금액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기존 160만원에서 20만원 상향한 180만원으로 높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7·8호 규제철폐안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금지되어 있던 규제를 푸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 불편을 덜고 편익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즉각적인 규제철폐안 가동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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