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기업 취업 경쟁력 때문” 분석

울산과학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 경쟁률이 8.94대1을 기록해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 입학 정원 500명 이상 전문대학 중 가장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정시 모집에서 정원 내 160명 모집이 948명이 지원해 8.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 22개 전문대 중 정보를 제공한 20개 전문대 평균 경쟁률 1.81대1보다 훨씬 높다.
반도체공학과가 43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물리치료학과(38.5대1), 융합안전공학과(33대1), 전기전자공학부(32.5대1), 화학공학과(23.2대1), 간호학부 (19.44대1), 사회복지학과(18대1), 기계공학부(17.83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과학대는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와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심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시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다른 대학보다 우위를 보이는 대기업 취업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철 울산과학대 입학처장 겸 부총장은 “울산과학대는 최근 4년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에쓰오일, SK에너지 등 대기업·중견기업·외국계 기업에 1800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유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21일 울산과학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