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 취업률 전국 평균 75.1% 크게 웃돌아

구미대의 평균 취업률이 지난 14년간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를 이어오고 있다.
14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시된 구미대의 취업률은 78.7%로 나타났다. 올해 공시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2.8%이다. 조사 대상은 2023년 2월과 2022년 8월 졸업생 취업률이다. 이로써 구미대는 교육부가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14년간 평균 취업률 80.4%를 기록했다. 이는 특수목적 대학 등 졸업생 1000명 이하 규모를 제외한 전문대에서 전국 취업률 1위다.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꾸준히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취업 만족도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1년간 유지취업률에서도 구미대는 83.2%를 기록해 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 전국 전문대(기능대 제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전문대학 유지취업률 평균은 75.1%이다.
구미대가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과 유지 취업률을 이어가는 이유는 3000여개 기업이 소재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등 전국의 우수 기업들이 구미대의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덕분이다. 전망도 밝다. 구미는 인접 지역인 군위, 의성지역에 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고 방위산업혁신 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국책 사업 유치를 통한 기업 투자도 기대된다.
이에 구미대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과 일대일 평생책임지도교수제 등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졸업생 선호도에 맞춘 기업체 채용설명회와 국가자격증, 외국어, 기업 인사담당자 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들도 강점이다.
2023년 구미대는 1인당 연평균 장학금에서 전국 전문대 1위(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도 차지했다.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546만원이 지급돼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20만원 수준에 그쳤다. 장학금 수혜의 폭도 넓어 재학생 95%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승환 구미대 총장은 “지난 14년간 평균 취업률 80%이상을 나타낸 것은 최적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취업 특성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취업 역량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