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https://pimg.mk.co.kr/news/cms/202501/13/news-p.v1.20250113.c3d0712e1d994339a8619cd61e6db08a_P1.png)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무료교환·반품을 지원하는 ‘반품안심케어’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안심케어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팀이 반품안심케어 성과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페이 반품안심케어 적용 상품이 미적용 상품보다 매출액이 평균 약 1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상품 간 주문 데이터를 비교해도 반품안심케어에 가입된 소상공인의 하루 동안의 결제액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까지 더 많았다.
제품군별로는 패션잡화(58.3%)의 매출 증가 효과가 가장 컸다. 이어 가구·인테리어(46.7%), 디지털·가전(26.2%), 스포츠·레저(20.1%) 등 순이었다.
반품안심케어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보험료를 지불하면 실제 교환·반품이 발생할 때마다 건당 최대 배송비 7000원을 보상해 주는 정책이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2022년 5월 캐롯손해보험과 제휴를 맺어 출시했다.
반품안심케어를 통한 누적 판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억건을 넘어섰다. 보험료 지출 비용이나 반품 증가에 따른 피로도보다 구매 결정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가 컸다는 의미다.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화면과 실물이 다르거나 컬러·크기 만족도가 낮을 수 있기에 반품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소비자 경험에 주력하는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반품을 전담하는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악성 재고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존은 최근 시리즈A에서 21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반품 상품 폐기율을 내리는 리터놀도 지난해 1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룩인사이트가 운영하는 약국 전용 반품 보상 플랫폼의 연간 거래액은 4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