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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증원에 정시지원 1만건 넘었다

이용익 기자
입력 : 
2025-01-05 17:16:19
수정 : 
2025-01-06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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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이 영향을 미쳐 2025학년도 정시모집 의과대학 지원 건수가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 1만519건에 달했다.

한편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 건수는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의대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전국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6.58대1로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의대 정원 증가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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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자연계열은 지원 급감
의대 증원 여파로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 건수가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다. 반면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 건수는 20% 가까이 줄어들며 의대 증원 이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5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 총지원 건수는 1만519건이었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최근 6년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지난해 8098건보다 2421건(29.9%) 증가한 숫자다.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대 학부로 전환을 완료하며 현행 39개 의대 체제가 확립된 2022학년도에 정시 지원 건수가 9000여 건까지 치솟기는 했으나 1만건을 넘진 못했다. 다만 정시는 가·나·다군까지 총 3번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제 지원 수험생 숫자는 1만명보다 적을 수 있다.

이 같은 지원자 수 폭등에도 전국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6.58대1로 전년(6.71대1)보다 되레 낮아졌다. 의대 정원 자체가 늘어났고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넘어오며 정시 선발 인원 자체도 전년보다 393명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대 열풍으로 인해 의약학 계열을 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자연계열 학과 지원 건수는 8488건으로 전년(9309건) 대비 821건(8.8%) 감소했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 건수는 2549건으로 전년보다 18.7%나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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