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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검찰, ‘내란 중요임무 종사’ 여인형·이진우 구속기소

변덕호 기자
입력 : 
2024-12-31 13:35:56
수정 : 
2024-12-31 13: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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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내란 사태와 관련하여 구속 기소되며, 이들은 각각 중요한 체포 임무와 군 병력 투입 지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 사령관은 계엄 기간 중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 지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령관은 국회를 봉쇄하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 기소가 내란 사건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기소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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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방첩사령관. [사진 = 연합뉴스]
여인형 방첩사령관. [사진 = 연합뉴스]

12·3 내란 사태에서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 임무를 부여받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계엄 선포 뒤 군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내란 사태 관련 지휘관들이 줄줄이 기소되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님 박세현 고검장)는 31일 내란 주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여 사령관과 이 사령관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국회 등에 방첩사 병력을 보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한 체포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여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김 전 장관과 충암고 동문으로 이른바 ‘충암파’로 불린다.

이 사령관은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기 위해 1경비단과 군사경찰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를 국회 경내로 진입시킨 혐의가 있다. 이 사령관은 계엄 때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도 못 갔냐, 뭐하고 있냐,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여 사령관은 하급자에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해 비원(B1)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원 벙커는 수도방위사령부 관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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