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 들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12/16/news-p.v1.20241216.f1ba64400b5142fa9b12e14b8d079466_P1.jpeg)
월요일인 16일 추운 날씨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6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형형색색 응원봉과 LED 촛불을 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연단에 오른 윤복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은)단순히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계엄 선포와 군대 투입을 반대하는지 고려한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도 대중가요 ‘떼창’과 가수 공연 등의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한 20대 한 남성은 “비상계엄을 겪고 권력자 한 명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악영향이 가는지 알게 됐다”며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30대 남성은 “이번 비상계엄으로 광주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강하게 발편됐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본 행사를 마친 뒤 헌재 방면으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