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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카지노서 145억 훔친 주범은 50대 여성...4년 만에 잡혔다

방영덕 기자
입력 : 
2024-12-09 1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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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145억 6000만원을 훔친 혐의로 카지노 자금관리 임원 임모 씨가 검거되어 구속 송치되었다.

임씨는 2020년 1월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들과 공모해 돈을 빼돌려 해외로 도주했으며, 약 3년 11개월 만에 체포되었다.

해당 카지노는 2018년 개장한 국내 두 번째로 큰 카지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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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의 주범이 3년 11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의 VIP 금고에서 145억6000만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58·여)씨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회사 경영진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인 중국인 우모(36)씨 등과 공모해 카지노 내 VIP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1월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임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임씨와 30대 중국인 등 3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2018년 3월 문을 연 제주 랜딩카지노(5581㎡)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8726㎡)에 이어 국내 카지노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0월까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145여억원 중 일부로 추정되는 85억원을 발견했다. 또 피의자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도 49억원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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