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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할 것”

이상현 기자
입력 : 
2024-12-01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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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에 관해 사과하고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한다면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 외에도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과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를 요구했으며, 학교 측은 검토 중이나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양측 모두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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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벗어둔 과잠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벗어둔 과잠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남녀공학 전환에 관한 사안을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하면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학은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실현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에 대해 재고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총학이 대학 본부에 제시한 요구안은 ▲학생들에게 비민주적인 남녀공학 전환 논의 사과 ▲2025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11월 3주 차부터 이뤄진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등이다.

총학의 요구안과 관련해 동덕여대 측은 연합뉴스에 “검토 중”이라면서도 “총학생회 입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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