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바닥에 적혀 있는 공학 반대 문구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11/25/news-p.v1.20241125.da732a0388584ca0a396d2ab41ec9976_P1.png)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이 재학생과 총학을 사칭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란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문’을 게재하고 “현재 총학생회와 동덕여대 재학생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이 다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채팅방에서 나온 근거 없는 이야기가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칭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동덕여대 교무위원회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불만이 확산됐으며, 일부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 점거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 21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안은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위 중 학교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학교 측은 시위 흔적을 지우고 학내 청소를 하는 데 최대 5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