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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매수남 월급명세서까지 확인…어린이집 앞 ‘기업형 성매매’ 적발

최아영 기자
입력 : 
2024-11-18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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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가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혐의로 30대 업주 2명 외 70여 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작년 4월부터 올해까지 대구 남구 소재 상가건물에서 성매매를 벌였으며 수익금은 3억 5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상가건물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있었으며, 업주는 CCTV를 통해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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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어린이집 앞 상가건물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매를 한 70여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업주 2명을 포함해 70여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주들은 지난해 4월부터 대구 남구의 4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서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 1년간 성매매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기간 업주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이 3억5000만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법원은 이 금액에 대해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검찰에 넘겨진 성매수남 60여명은 나이대가 20∼60대로 다양했다. 함께 송치된 여성 종업원은 6명이다.

경찰은 지난 2월 해당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들은 인터넷 유흥광고 사이트에서 성매매 예약을 받았으며 처음 이용할 경우 월급명세서,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하는 인증 절차를 거쳤다.

이후 성매수남이 정해진 시각에 업소에 도착하면 폐쇄회로(CC)TV로 미리 받은 신분증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는 치밀함도 보였다.

업주들은 상가건물 바로 앞에 어린이집이 있음에도 버젓이 성매매를 벌여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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