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
용인 기흥 주민 오랜 숙원 해결

경기 용인시 숙원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사업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 2027년 공사가 시작된다.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백 일대 시민의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IC가 신설되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6.3㎞를 8분 만에 갈 수 있다. 지금은 마성IC를 통해 13.5㎞를 우회하는데 16분이 소요된다.
용인시는 도로 연결 허가를 받은 만큼 시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28억원의 설계비와 463억원의 보상비, 645억원의 공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1137억원을 납부하고, 도로공사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2027년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흥구 주민의 오랜 바람인 영동고속도로 정규IC 신설이 추진 5년 만에 시 계획대로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칭 동백IC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플랫폼시티 등 시의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