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개 국내외 기업, 2000여개 부스 전시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처럼 산업별 신기술을 대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판 CES’를 표방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26일까지 나흘 간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463개 기업에서 2071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창업자 등 해외 인사를 비롯해 삼성 현대 LG 기아 SKT 등 대기업 관계자까지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박람회 첫 날에는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등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세계적인 로봇 연구소인 미국의 로멜라연구소의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차량 시승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타 지역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TK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대구국가산단·수성알파시티·금호워터폴리스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미래 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혁신기술 대축제 ‘FIX 2024’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