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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타야 드럼통 살인’ 마지막 공범 결국 잡혔다...한국 강제송환

최승균 기자
입력 : 
2024-09-24 10:24:01
수정 : 
2024-09-24 1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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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중 마지막까지 도피를 해오던 30대 범인이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A(39)씨를 검거해 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3명을 모두 붙잡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사건 발생 이후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피처를 옮겨 경찰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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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등과 현지 공조 베트남서 검거
피의자 3명 모두 잡혀 수사 급물살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중 마지막까지 도피를 해오던 30대 범인이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범인이 모두 검거됨으로써 한국인 관광객 살해사건에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A(39)씨를 검거해 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3명을 모두 붙잡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사건 발생 이후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피처를 옮겨 경찰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이후 범죄가 발생한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추적에 나서 최근 첩보를 입수해 베트남 소재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A씨가 검거되면서 전주와 캄보디아에서 각각 잡힌 2명의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전주에서 붙잡힌 B(26)씨는 최근 창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C(27)씨는 공판에서 “강도와 시체 은닉, 공갈미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살인과 시체손괴 등에 대해서는 공모와 실행 행위 모두 부정한다”고 밝혔다. 2명 모두 살인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국내로 송환된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기소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A씨가 기소되는 대로 먼저 기소된 공범 B씨와 C씨의 사건을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월 3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의 시체를 훼손하고, 가족에게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마지막 도피범인 A(39)씨가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남경찰청 제공/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마지막 도피범인 A(39)씨가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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