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9/09/news-p.v1.20240909.cb44b799431a4b6dabebed1cef14c5a9_P1.jpg)
9일부터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정부의 2025·2026년 의대 증원 백지화를 계속 주장하는 의료계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대통령실과 정치권이 의대 정원 원점 재논의를 위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증원부터 백지화하지 않으면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며 “2025년을 포함한 의대 증원 취소가 없으면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향해 현실적으로 논의가 가능한 2027년 의대 정원부터 투명하고 과학적 추계방식으로 공정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증원을 강행하면 내년부터 수년 동안 의대와 수련병원 교육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도 경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정원은 유지하고, 2026년 이후 증원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의협은 “백보를 양보해서 정부가 맞다고 해도, 의대 증원 2년 연기의 사회적 비용은 매우 적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증원 취소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수능을 두 달여를 남겨 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혼선과 불안감을 등을 호소하고 있어 의료계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